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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남 장관 "민간인 사찰사건 재수사 불필요"

입력 : 2010.11.15 17:52

"총리실 디가우저 조사하지 않아"


이귀남 법무장관은 15일 민간인 사찰사건 재수사 여부에 대해 "이미 다 수사했던 것을 다시 반복해봐야 똑같은 결론이므로 불필요하다는 게 법무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법무부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으로부터 "정말 문제가 없고 당당하다면 재수사가 아니라 삼수사, 사수사, 오수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당연 재수사를 한다"며 "그러나 언론에서 제기되는 부분은 수사시 나왔던 자료들"이라고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디가우저(하드디스크 영구파괴 장비)를 이용해 사찰 문건을 대량 파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박영선 의원으로부터 "디가우저를 조사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수사가 제대로 안된 모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건(증거인멸)과 관련이 없어 조사하지 않았다"며 "다 외부에서 삭제한 것으로 자백을 하고 있어 총리실 디가우저는 압수를 안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여야 국회의원 11명에 대한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 그는 "직무 관련성이랄지, 단체의 자금임을 모르고 (후원금을) 받았던 의원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