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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한항공 항공기가 엔진 고장을 일으켜 회항하는 사고가 빈발하자 국토해양부가 특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낡은 엔진을 계속 사용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항공기는 최근 두 달간 세 차례 엔진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9월 3일 이루크츠크발 인천행 항공기의 한쪽 엔진이 정지돼 베이징 공항에 착륙했는가 하면 10월 9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도 엔진에 이상이 생겨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나흘 뒤에는 앵커리지 공항에 착륙하는 한 항공기 엔진에서 진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국토부가 지난달 25일부터 닷새간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엔진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균열이 생긴 엔진 1개를 규정을 어기고 4차례 더 사용했으며 일부 기종의 엔진에서 오일이 약간 새는 것이 발견됐는데도 즉시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적발 사항에 대한 대한항공 측의 해명을 들은 뒤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되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점검 결과를 받아들여 개선 노력을 하되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절차를 통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해당 엔진 제작사의 기술적 판단을 받아 엔진을 추가로 사용했으며, 엔진 오일도 모두 허용 한계치 이내에서 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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