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둘째 날인 12일 시민의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출근 시간의 강남지역 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9시 강남지역 12곳에서 교통량을 측정한 결과 13만9천595대의 차량이 지나가 일주일 전 14만9천580대에 비해 6.7% 줄었다.
행사 첫날인 11일 오전 같은 시간대 강남지역 교통량이 지난주 목요일보다 7.4% 줄어든 데 이어 이틀 연속 감소한 것이다.
서울 시내 전체 46곳의 교통량도 38만4천567대로 측정돼 일주일 전 40만957대에 비해 4.1% 감소했다.
주요 지점을 보면 종합운동장 앞 도로에서 4천123대가 통행해 31% 감소했으며, 포스코사거리와 수서IC도 각각 15.3%, 12.7% 줄었다.
출근길 평균속도는 서울 시내 전체에서 시속 27.6㎞를 보여 일주일 전 시속 27.3㎞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이날 자정부터 코엑스 주변 도로가 통제된 탓인지 강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테헤란로에서는 시속 23.9㎞를 기록해 오히려 시속 2.8㎞만큼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지점 34곳에서 일일이 차량 번호판을 조사하니 짝수 차량 비율이 전체의 69.4%였다"며 "시민들이 이틀 연속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율적 차량 2부제에 동참하고 있어 교통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