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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새벽 경북 포항의 노인 요양원에서 불이나 노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인데, 순식간에 유독가스에 질식돼 피해가 컸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창문과 출입구에서 희뿌연 연기가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로 뒤덮인 건물 안에서 7, 80대 노인들이 구조대원들에 의해 하나, 둘 실려나옵니다.
노인 27명이 머물던 경북 포항의 요양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 반쯤입니다.
[김대진/포항 남부소방서장 : 사무실쪽에서 불이 번쩍 번쩍 하는 것을 발견하고…]
불은 1시간 10분 만에 꺼졌지만, 요양원 안에서 잠자던 노인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건물 1층에서 잠자다 변을 당했는데 치매나,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미처 유독가스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나머지 노인 17명도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데, 대부분 질환을 가진 고령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경찰관 : (건물 1층에는) 안에서 불길이 보이고, 가스와 연 기가 꽉 찬 상태여서 119 대원들이 들어가지를 못 한 상태였어요. (건물 2층) 옆으로 들어갔잖아요 옆 건물을 통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사무실 내 배전판에서 불꽃이 일었다는 요양보호사 최 모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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