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G20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서울에서 처음 열린 비즈니스 서밋이 오늘(11일) 공식 일정을 마쳤습니다. 전 세계 주요 기업 CEO들은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120개 세계적 기업 대표들은 무역 투자와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의제를 놓고 열띤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회의에는 독일, 아르헨티나, 터키 등 8개국 정상들까지 참여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권고 사항에 대해 실행의지를 밝히며 화답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정부가 아닌 기업이 성장을 이끌 때 강력한 균형 성장이 가능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스무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피터 브라섹/네슬레 회장 : 민간 부문이 지속가능하고 균형잡힌 성장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됐습니다.]
이들은 보호무역주의를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정부 주도의 경기 부양을 자제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녹색기술 확산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촉구했습니다.
기업인들은 대 정부 권고안과 더불어, 개도국 의료지원이나 청년실업 해소 등의 영역에서 기업의 자발적인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민관 공조 성장 유도라는 이번 회의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김성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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