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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담뱃갑에 실제 시신 사진 넣기로"

정준형

입력 : 2010.11.11 12:49|수정 : 2010.11.11 13:06


미국 정부가 흡연을 퇴치하기위해 담뱃갑에 실제 시신의 사진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인 FDA는 오는 2012년 10월부터 담배 회사들이 담뱃갑과 담배광고에 흡연의 해로움을 부각하는 경고문구와 함께 경고 그림을 넣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FDA는 경고그림의 경우 담뱃갑 앞뒷면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관에 안치된 시신을 포함한 36개 경고 그림 후보작들 가운데 9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FDA가 실제 시신의 사진까지 동원하는 독한 처방을 내놓은 것은 그동안 담뱃갑에 부착했던 경고문구가 흡연율 감소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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