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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갈리시아의 한 시장.
이른 아침부터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시장 안이 북적입니다.
스페인은 동쪽엔 지중해, 북서쪽엔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반도국가인데요.
그래서 언제나 신선한 해산물과 건강한 농작물이 넘쳐납니다.
태양의 나라 스페인 사람들도 신토불이, 태양의 열매들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올리브입니다.
스페인의 '황금물방울' 올리브유, 건강 밥상의 기본으로 불립니다.
스페인 발렌시아는 지중해의 온화한 기후로 올리브 나무가 아주 잘 자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농장 할아버지의 짓궂은 장난에 유쾌한 웃음이 울려 퍼집니다.
[아직은 많이 이상한데요.]
덜 익은 올리브의 떫은맛은 상상을 초월했지만, 올리브는 익을수록 보라색으로 변하며 떫은맛이 덜해지고 약간 시큼한 맛이 납니다.
올리브는 수확한 후 바로 짜야 기름이 가장 신선하다는데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수확철입니다.
[호세 구에롤라/올리브 농장주인 : 올리브는 11월에서 12월, 1월, 늦으면 2월까지 수확한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올리브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
올리브 재배 면적만 해도 무려 우리나라 면적의 1/5에 달합니다.
스페인은 세계적인 장수국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스페인 사람들이 오래 사는데는 신선한 채소와 올리브유가 듬뿍 들어간 지중해식 식단이 원인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요리사 :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올리브 오일은 특히 몸을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리 재료로 쓰이고 있다.]
올리브유만큼 스페인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건강 음료도 있습니다.
바로 '지중해의 두유'라고 불리는 오르차타인데요.
재료가 되는 츄파 즉, 기름골은 모래가 많이 섞인 땅에서만 자랄 수 있어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주로 재배됩니다.
[미구엘 밍구에뜨/츄파 재배업자 : 11월부터 수확하는 츄파(기름골)는 아프리카 등에서도 재배되지만, 스페인 발렌시아 것이 3개월만 말려도 가장 품질 좋은 (가공)제품을 만들 수 있다.]
오르차타는 철분 덩어리!!
게다가 콜레스테롤도 낮아서 올리브유 버금가는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 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리 한신/가공 기술자 : 방부 물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3일 정도밖엔 보존하지 못해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최근엔 오르차타의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가루나 액상 오르차타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의 간이 채소 시장.
바쁘게 장을 보는 주부들이 꼭 빼놓지 않고 사는 것이 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도 이 토마토를 되도록 많이 먹기 위해서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겨울철 채소 섭취를 위해 나물을 만들 듯이 스페인 주부들도 사시사철 토마토를 먹기 위해 소스를 만듭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토마토를 숭덩숭덩 썰어 입맛에 맞게 마늘이나 고추 등 다양한 향신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5시간 정도 뭉근하게 끓이면 됩니다.
이때 토마토는 질감이 살아 있도록 과육이 단단한 종류를 써야 하는데요.
1kg의 토마토로 350ml 캔 하나 정도의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사벨/주부 : 이렇게 많은 양의 토마토도 이런 다양한 소스로 만들어 먹으면 적게 먹으면서도 (영양분을) 많이 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늘 토마토를 가까이 하는 식성에 맞춰 스페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소스가 생산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살균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렉칸드라/토마토 소스 가공 기술자 : 각종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해 90~100도의 물에 20~30분 정도 담가 살균 과정을 거친다.]
태양과 바다의 환상궁합이 가득한 식탁!
좋은 사람들과 건강을 위해 식사하는 이 시간을 스페인 사람들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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