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예선에서 우리나라가 요르단을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첫 게임에서 북한에 패한 뒤 첫 승을 올린 건데요.
광저우에서 서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전 패배의 충격을 털어낸 시원한 승리였습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요르단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쳤습니다.
전반 21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김보경이 넘어지면서 내준 볼을 구자철이 달려들며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습니다.
구자철은 전반 44분, 프리킥으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오른발로 정확하게 감아차 골문 반대편 구석을 찔렀습니다.
우리 팀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2분 만에 김보경의 골로 한 발 더 달아났고, 33분엔 조영철이 네 번째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와일드카드 박주영은 그림같은 힐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이름 값을 했습니다.
우리팀은 요르단을 4대 0으로 꺾고 1패 뒤 첫 승을 올렸습니다.
[구자철/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 : 저번 경기, 북한 경기를 통해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어요.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통쾌한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우리 팀은 오는 토요일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약체 팔레스타인을 꺾으면 무조건 16강에 진출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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