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만찬에 앞서 재계 정상들은 오늘(10일) 개별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실업 해소나 중소기업 지원 등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최대 상업은행인 방코 히포테카리오의 앨츠타인 회장은 금융기관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준 뒤 빨리 갚으라고 재촉하는 대신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했을 경우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경험을 발표했습니다.
[에두아르도 앨츠타인/방코 히포테카리오 회장 : 중소기업들이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자본 구조 자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인도의 대표IT 기업 인포시스 CEO는 자동화가 가져온 '청년실업'은 특정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고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인포시스 CEO : (청년실업)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젊은계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이들은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할 것입니다.]
결국 해법도 글로벌 차원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고용 관련 자료를 모아두는 '글로벌 리소스 센터'를 설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일본 최대제약사 다케다 제약의 야스치카 사장은 G20 참가 기업들에게 향후 3년간 최소 300만 달러를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백신 보급에 출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기업들은 정부에만 건의사항을 촉구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강조함으로써, 민과 관이 합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뤄야한다는 이번 회의의 취지를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김성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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