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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춧가루 가슴에 뿌린 듯" 협심증 환자↑

입력 : 2010.11.10 11:33

30, 40대는 흡연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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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3~40대 젊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담배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5년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던 40대 남성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또 다시 협심증이 재발했습니다.

[이모 씨(40)/협심증 환자 : 가슴이 약간 그 체했다는 느낌, 조금 더 심한 경우는 약간 고춧가루를 가슴에 뿌려놓은 것처럼 그런 매콤한 맛 같은 그런 증상들이 있을 때가 있어요.]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병입니다.

그런데 초기에는 가슴 답답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한 상태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존/순천향대 의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 : 가장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운동시 흉통입니다. 운동시 흉통이 있으면서 역시 목이나 등으로 통증이 방사되거나 아니면 두근거림이나 숨찬 증상이 동반된다면 심장에서 오는 흉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협심증 환자가 2004년 38만 명에서 2009년 47만 명으로 5년 새 24%나 증가했습니다.

60대 환자가 전체의 31%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한창 사회활동을 할 나이인 30~40대 환자의 비율도 14%나 됩니다.

협심증의 원인은 당뇨나 고혈압, 흡연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담배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서존/순천향대 의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 : 담배 연기 속에 들어있는 많은 유해성분들이 혈관의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그걸로 인하여 동맥경화증이 진행하게 되는데 동맥경화증의 시작인 동맥경화반이 점점 자라서 혈관에 협착을 만들게 됩니다.]

협심증은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약물로 치료 하지만 혈관이 많이 좁아진 경우에는 관상 동맥 중재술을 받아야 합니다.

혈관 조영술로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찾아낸 뒤 특수 풍선과 스텐트라는 철망을 이용해 혈관을 넓혀주는 수술입니다.

스무살 때부터 하루에 담배를 두 세갑씩 폈다는 30대 남성입니다.

협심증의 증상이 심해서 지난주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습니다.

[김모 씨(39) : 협심증이라는 큰 병을 갑자기 앓게 되다보니까 앞으로는 몸 관리도 잘 해야 되겠고 건강관리도 열심히 해야되겠고 담배도 역시 끊어야 되겠고, 그래서 금연을 다짐하고 있어요.]

협심증에 걸리기 쉬운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은 1년에 한 번 운동부하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아야 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