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9일) 아침 지하철 4호선 전동차가 5시간이나 멈춰 서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느닷없는 출근대란까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철 4호선 전동차가 멈춰 선 것은 오늘 아침 6시쯤.
수리산역과 상록수역 사이에서 전기 공급을 하는 전열구분 장치가 파손되면서 산본역과 안산역 구간의 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런 돌풍에 날아온 이물질 때문에 전기 배선 장치가 손상됐다는 것이 코레일 측의 사고 원인 설명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이 지나서야 전동차 운행은 겨우 재개됐지만 지하철 4호선 상하행선 전 구간의 혼잡은 오전 내내 계속됐습니다.
[전차선 단전으로 인해 열차 운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광판에 '운행중지'가 표시된 가운데 기다리던 전동차가 도착하지않자 영문도 모르고 전동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당혹스런 표정입니다.
코레일 측이 급히 버스 4대를 동원해 시민들의 출근길을 도왔지만 추운 날씨 속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선중/경기 안양시 : 여기서는 산본역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전철 노선대로 운행시켜준다고 해서 내려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가 너무 안 와서 1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거든요.]
느닷없는 출근길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은 출근 대란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주용진,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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