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정상들의 입국이 시작되면서 회의장 주변에서는 벌써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그물망 경비가 펼쳐지고 있는 코엑스 주변을 한상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몸에 붙은 금속 조각 하나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오늘(9일)은 처음으로 얼굴인식 카메라까지 등장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장과 바로 인접한 호텔의 경계는 더욱 강화돼 일부 출입문은 아예 폐쇄됐습니다.
[이세라/서울 일원동 : 정상회담 있으니까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것 같아요.]
한층 강화된 경비 태세로 코엑스 주변은 평소보다 한산했습니다.
경찰특공대 특수견들은 쉼없이 움직이며 폭발물 탐지에 나섰고, 유사 상황이 벌어질 경우 신속한 이동을 위해 도입된 T3 모션이라는 삼륜차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출입증이 없어도 행사장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지만 보안검색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시위에 대한 제재는 더욱 엄격해, 채식을 주장하며 알몸시위를 벌이던 동물애호단체 회원 2명은 단 5분 만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관 : 사람 다쳐요. 비키세요! 나오세요! 다친다고요!]
외국 정상들이 대거 입국하는 인천과 김포 등 공항에는 장갑차까지 대기하고 있어 한층 삼엄해진 경비태세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밤 정상회의장 주변 600m에 2m가 넘는 안전경호벽이 설치되면, 외곽도로와 건물 입구, 회의장 통로로 이어지는 3중 경호망이 완성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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