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3주째 반복되는 늦가을 반짝 추위가 정말 매섭죠. 내일(10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져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데요. 서울 명동에 이상엽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상엽 기자! (네,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추위가 만만치 않죠?
<기자>
네, 한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가을 추위가 매섭게 느껴집니다.
방송에 나와 있는 1시간 동안 벌써 온몸이 꽁꽁 얼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상 2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곳 명동을 찾은 시민들도 옷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에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유리나·박정인/서울 성내동 : 목도리도 하고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따뜻한 거 먹으러 가려고요. 너무 추워요.]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추워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0도,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내려가겠고, 찬바람 때문에 중부 내륙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강원 영서지방에는 계속해서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 역시 오래 가지 못하고 내일 낮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신기창/기상청 통보관 : 내일 아침까지는 찬공기와 복사냉각으로 다소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만 낮부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추위는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음주 초에 또 한 차례 추위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기습 추위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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