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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목소리 맞아?" 마이클 잭슨 신곡 '진위 논란'

김도식

입력 : 2010.11.09 21:00|수정 : 2010.11.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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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유작 앨범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인데, 정작 가족들은 목소리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진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소식전해왔습니다.

<기자>

마이클 잭슨의 미발표작 '브레이킹 뉴스'의 음원이 공개됐습니다.

다음달 14일 발매되는 유작 앨범 '마이클'에 실린 노래입니다.

언론에 대한 불만과 반드시 재기한다는 각오를 노랫말에 담았습니다.

['브레이킹 뉴스' 가사 : 마이클 잭슨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그는 다시 돌아 옵니다.]

소니 뮤직은 마이클 잭슨이 2007년 뉴저지의 한 프로듀서 집에서 이 노래를 녹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잭슨의 큰 아들 프린스와 딸 패리스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프린스는 녹음 현장에 있었다며, '브레이킹 뉴스'는 그때 불렀던 노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나 라 토야 잭슨도 동생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라 토야 잭슨 : 들어봤는데, 동생 목소리 같지 않아요.]

이에 대해 소니 뮤직은 음반 발매를 반대해온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이 가족들을 조종하고 있다며, 전문가 검증을 거친 진짜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마이클 잭슨이 살았을 때나 죽은 뒤에나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닌다며, 진위 공방을 다소 냉소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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