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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도 못한 것이…" 홧김에 고교동기 살해

입력 : 2010.11.09 11:53


서울 성북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다가 고교  동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박모(60)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30분께 종로구 광장시장 부근에서 고교 동기 정모(60)씨와 술을 마시고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학교 다닐 때 꼼짝도 못 한 것이 까분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흉기로 정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고교 시절부터 무시당했고 이후 친구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는데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 후회스럽고 친구  가족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