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이제 서서히 풀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고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도 멈췄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일단 전세 가격이 급등해서 전세난이 심해지는 게 매매가에도 영향을 주는 건가요?
<기자>
조심스럽게 그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결과 지난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9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한 건데요.
특히 인기 지역 재건축과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3구와 분당과 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 그리고 도봉과 노원, 강북 지역 등이 대표적으로 거래가 활발해 지는 곳들인데요.
전세난을 피해 아예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고 부산 등에서 이른바 떳다방까지 등장하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것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지금 반포나 잠실처럼 사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2년 전에 비해서 전세 값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하는데 그래서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그래요?
<기자>
잠실이나 반포의 경우 지금 2년 전보다 전세 값이 2배나 뛰었기 때문인데요.
중소형은 2~3억 원, 중대형은 6~7억 원씩이나 뛰는 바람에 다른 곳에 집을 사거나 전세로 이사를 가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 공급은 분양에서 입주까지 3년을 주기로 보통 이뤄지는데 비해서 전세 계약은 2년 단위여서 대규모 단지의 경우 이렇게 수요, 공급이 안 맞아서 전세난과 역전세난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더욱이 내년은 신규입주 주택 물량이 40% 가까이 줄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자연스런 현상이란 입장이지만 중장기 전세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앵커>
어제, 그제 연중 최저치를 계속 위협하고 왔다갔다 했는데 정부가 말로 개입에 들어갔어요?
<기자>
네, 그래서 엿새만에 반등했는데요.
금융당국은 최근 환율 하락 원인 가운데 하나를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외국계 은행의 투기적 거래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요.
김종창 금감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런 부적절한 거래에 대해 제재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이 6원 이상 뛴 1달러에 1,113원 선까지 올라섰습니다.
발언 내용이 알려진 직후엔 8원 이상 뛰기도 했는데요.
김 원장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은 자본유출입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제도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차명계좌나 태광그룹 계열 흥국화재의 골프장 매입 등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늑장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사 관행 가운데 고칠 부분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죠?
<기자>
G20 정상회의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긴 했는데요.
소폭 반등한 1942.41로 마쳤습니다.
닷새 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외국인과 11일 연속 매도세를 펼치고 있는 기관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였습니다.
업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로 대형 IT주는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지난 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나 금융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특히 중국원양자원이 갑자기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하한가로 떨어지는 바람에 중국계 상장사들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했고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과 중국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채권금리 소폭 하락세를 보여서 연 3.55%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마감한 미국 증시는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던 다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남부 유럽 국가들의 나라 빚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긴축 재정안에 대한 찬반 성격으로 치러질 지방선거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전망과 아일랜드 재정지출 감축안에 대해 EU가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는데요.
미 중앙은행의 달러 돈 폭탄 공급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인 금 값이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선 1,403달러로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도 상승해 1배럴에 87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 값이 들썩이는 분위깁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37포인트 정도 떨어진 11,406으로 내려왔습니다.
나스닥 소폭 상승해서 2,580입니다.
S&P 500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 유로존 나라 빚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하락세로 마쳤습니다.
<앵커>
서민들이 대출을 받은 다음에 높은 대출 이자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고민인 것 같아요?
<기자>
금융당국이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우선 만약 대부업체를 이용할 경우 대출중개인을 거치지 말고 직접 해당 업체에 신청하면 이자가 조금 쌉니다.
대출 이자를 최고 6%P까지 깎아주는 곳도 있는데요.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기때문에 혹시 중개인에게 수수료를 줬더라도 금감원에 신고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은 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이나 한국이지론의 환승론을 활용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도 있는데요.
금감원은 금리가 연 40%에 이르는 대부업체를 찾기 전에 햇살론이나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서민전용 금융상품을 먼저 알아볼 것을 권했습니다.
특히 스팸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보내는 대출광고는 대부분 수수료를 미리 받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