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틈만 나면 남성미를 드러내 화제가 되는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번엔 F1 카레이서로 변신했습니다. 튀는 행보 이유가 뭘까요?
오늘(8일)의 세계, 임상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총리가 자동차 경주장에 나타났습니다.
노란색 F1 경주 차량에 오른 푸틴은 최고 시속 240킬로미터로 트랙을 질주했습니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대회 홍보를 위해서였다지만, KGB요원 출신의 푸틴 총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남성적이고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켜왔습니다.
해외 순방길에 들른 유도장에선 젊은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겨루고, 휴가지에선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낸 채 낚시와 사냥을 즐겼습니다.
산불 진압 작전을 독려하러 가선 아예 직접 소방 헬기 조종간을 잡기도 했습니다.
푸틴 총리의 이런 튀는 행보는 2012년 대선을 염두에 둔 선거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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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칠레 광부 33명 가운데 1명인 페냐가 뉴욕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힘에 부쳐 절뚝거리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5시간 40분 만에 풀코스를 완주해 관중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페냐/칠레 산호세 광산 구출 광부 : 내가 뛸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칠흙같은 갱도 안에서는 살기 위해서 달렸습니다.]
폐냐는 지하 갱도에 갇혀 있는 동안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달리기 연습을 해 '갱도 속 마라토너'로 불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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