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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상서 어선 '침몰'…2명 사망·7명 실종

이한석

입력 : 2010.1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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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전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높은 파도와 강풍을 피해 대피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반쯤 인천시 옹진군 울도 서쪽 57.4km 해상에서 인천 선적 93톤급 저인망어선 17동양호가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17동양호를 뒤따라가던 18동양호로부터 '17동양호가 파도에 맞고 옆으로 기운 뒤 침몰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17동양호에는 선장 54살 박현중 씨 등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침몰 해역 부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였고, 오전 11시 반쯤 선원 41살 김종대 씨와 37살 장학철 씨로 확인된 2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해경은 현재까지 경비함정 4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추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최고 초속 20m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선장 53살 박현중 씨, 54살 서복용 씨, 49살 김태원 씨, 50살 오기환 씨, 54살 노상빈 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33살 소비린, 21살 타주리앤디 등 7명입니다.

17동양호는 쌍끌이 어선 18동양호와 함께 지난 8월 인천을 출항해 석 달째 서해 배타적경제수역 인근 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 5시를 기해 서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뒤 17동양호가 악천후를 피해 가덕도 근처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