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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의 로또' 연근해 참치, 어디로 갔나?

입력 : 2010.1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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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사이에 우리 연근해에서 많이 잡히던 참치가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 바다에서도 참치잡이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뒤로한 채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참치떼가 공동어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제주도 근해에서 잡은 참치, 이날 경매된 분량만 5천 5백상자입니다.

한 어선은 이날 위판량으로만 6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그야말로 '바다의 로또'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날 이후 참치 어획량은 뚝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위판량은 모두 750톤.

지난 2008년 1,260톤의 절반 정도이고, 지난해 990톤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참치 어획량 급감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 여름의 저수온 현상 등 다양한 가설만 난무하고 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참치가 가지는 대표성입니다.

참치 어획량의 증가는 연근해에서 난류성 어종이 늘고 있다는 대표적인 지표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에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명현/부산공동어시장 판매과장 : 돈도 많이 벌고 했는데 요즘 영 안 들어오니까 지금 상황이 안 좋은 상황입니다.]

수산업계는 연근해 어장에 또다른 변화가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어획량 변화인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NN)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