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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문제, 이 정도로 끝내자" vs "강경 대응"

박진호

입력 : 2010.11.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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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로비에 연루됐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공방이 거칠어지자 민주당이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인 문제는 과거 전례상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이 정도로 끝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영부인 문제는 이 정도로 끝내자.  필요하다면 검찰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하자.]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기정 의원이 어제(3일) 추가 폭로 의사를 전해왔지만 자신이 만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측이 먼저 한 발 물러난 셈입니다.

정치적 역풍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민간인 사찰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로 제시된 청와대 행정관의 대포폰 지급 문제가 '가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사실상 휴전 제의에 한나라당은 공세수위를 높혀 대응했습니다.

국가원수를 모독했다며 강기정 의원의 발언을 계속 문제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옥임/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당장이라도 백업자료를 물증으로 제시할 듯한 그 위풍당당, 호기는 다 어디로 갔습니까?]

정치권 일각에서는 냉각된 정국을 풀기 위해 강기정 의원 발언과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개입 문제에 관한 물밑 조율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여야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