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하늘의 호텔' A380, 엔진 폭발…한국 도입 괜찮나

양만희

입력 : 2010.11.04 20:32|수정 : 2011.11.04 16:50

동영상

<8뉴스>

<앵커>

하늘의 특급 호텔로 불리는 슈퍼 점보기 A380이 비행도중 엔진이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비행기는 불시착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우리나라도 내년에 4대를 들여올 예정이어서 과연 괜찮을까?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낮에 싱가포르를 떠나 시드니로 향하던 호주 콴타스항공의 A380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엔진 하나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인도네시아 바탐섬 주민들은 하늘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를 내는 항공기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섬에서는 엔진에서 떨어져 나간 엔진 덮개 등 파편이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곧바로 회항한 항공기는 하늘에서 연료를 모두 쏟아낸 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착륙 당시 항공기 왼쪽의 사고 엔진에서는 연기가 계속 나고 있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459명은 무사했지만, 콴타스 항공은 사고 기종 6대를 모두 운항 중단했습니다.

[앨런 조이스/콴타스항공 최고 경영자 : 우리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A380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할 것입니다.]

콴타스가 보유한 A380 기종은 올 3월에도 착륙 도중에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8층 아파트 높이에 축구장 폭보다 긴 초호화 여객기 A380은 2007년 첫 운항 이후 항법장치 결함 같은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대한항공도 내년에 이 기종 4대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면밀한 안전성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