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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기도 주부 비번 이웃 소방관에 구조

입력 : 2010.11.03 16:15


강원 강릉소방서 대원들이 부부싸움 끝에 자살하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40대 주부를 극적으로 구출했다.

3일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8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모 아파트 13층에서 부부싸움을 벌인 뒤 만취상태로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손모(40.여)씨를 이날 비번으로 집에서 쉬고 있던 강릉소방서 소방교 조석두 대원 등이 출동, 1시2분께 무사히 구조했다.

손씨는 부부싸움 후 베란다에 매달려 자살을 시도했고 남편이 아들을 통해 옆 동에 사는 자신의 선배이자 소방관인 조석두 대원에게 도움을 요청, 주문진구급대원 3명과 함께 13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던 손씨를 12층으로 끌어내려 극적으로 구조했다.

주문진구급대가 현장 도착에 도착했을 당시 손씨의 남편이 자신의 팔로 부인을 붙잡고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이날 손씨의 구조를 위해 굴절사다리차와 구조차, 지휘차 등 소방차량 5대와 15명의 소방대원이 동원됐다.

손씨는 만취상태였으며 남편과의 부부싸움 후 우발적으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