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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송유관 폭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소행?

김지성

입력 : 2010.11.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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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에서 석유탐사를 진행하던 한국 석유공사의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고의적인 폭탄 테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멘의 남부 샤브와주, 불길 속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2일) 오후 샤브와주에서 석유 시추 공사를 벌이던 한국석유공사 소유의 송유관 일부가 폭발했습니다.

폭발 지점은 송유관 전체 204km 가운데 샤브와에서 31km 정도 떨어진 사막 구간으로 현장에선 시한 폭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괴한이 송유관 아랫부분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외신들은 한국 송유관에서 엄청난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예멘 지역에서 최근 활동이 활발한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멘 대사관 관계자 : 저희가 의뢰해서 주재국 군경 경비대와 우리 보안기관이 연락해서 그 부분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기다려봐야 합니다.]

또 며칠 전 공사에 참여하지 못한 인근 부족이 무장 시위를 한 점으로 미뤄 동일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폭발 당시 석유공사 관계자 등 한국인 15명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