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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들 가운데 척추골절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이 골다공증 환자인지 모르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지난 주 부주의로 침대에서 떨어졌던 70대 여성입니다.
허리에 극심한 통증으로 눕지도 앉지도 못하다가 응급실로 실려 왔습니다.
[이삼순(75)/골다공증성 척추골절환자 : 침대에서 떨어진 거야. 인제. 그래갖고 그 뒤로 더 아프지, 더 아파가지고 말도 못 해요.]
MRI 검사를 해보니 척추 뼈가 부러진 척추압박골절환자입니다.
특히 골밀도 검사결과 골밀도가 -2.8인 골다공증 환자입니다.
[이삼순(75)/골다공증성 척추골절환자 : 그때는 이거 완전히 이거 병신된 것 같다고 그랬죠. 땅기고 아프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2004년 48만 7천명이던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2008년에는 65만 7천명으로 35% 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한양대병원을 찾은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부러진 환자는 지난 2001년 528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223명으로 8년 만에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강창남/한양대학교병원 척추정형외과 전문의 : 폐경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있던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이란 게 없어져 서 뼈가 몸 밖으로 많이 빠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지금은 노인 인구 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 골다공증이 원인인 골절 환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3%가 자신이 골다공증 환자인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척추가 골절됐거나 통증이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아주 간단한 국소 마취하에 바늘만 들어가서도 그 찌그러진 척추체를 다시 원상태로 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9개월 전인 지난 2월, 사고로 척추가 골절됐지만 수술로 완치된 60대 여성입니다.
[박영애(68) : (너무 아프니까 참느라고) 표정도 우울하고 모든 것이 귀찮아졌고 그랬어요. 근데 수술하고 나서, 그런 증상이 갑자기 싹 없어져버리니까 새 세상 같아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어서 열심히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골을 튼튼히 해주는 게 제일 중요하고 폐경이 된 후에 골다공증이 발견됐다고 그러면 전문의와 상담하셔서 골다공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합니다.]
우유나 치즈, 달걀, 굴과 조개 같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자신이 골다공증 환자인지 알기 위해 1년에 한번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