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오바마 정권 중간평가' 오늘 밤 미국 중간선거

정승민

입력 : 2010.11.02 12:32

동영상

<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2일) 밤 늦게 실시됩니다. 야당인 공화당의 약진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힘든 임기후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미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중 37명, 그리고 주지사 50명중 37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현재 상하원 모두 여당인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번 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의 약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민주당을 제치고 새롭게 원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상원의 경우 공화당 의석이 지금보다 늘겠지만 민주당이 여전히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소 우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막판까지 직접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변화는 위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엄청난 자금을 투입한 정치광고가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변화는 밑으로부터 일어납니다. 바로 여러분이 변화의 주역입니다.]

갤럽 여론조사결과 적극적인 투표층가운데 공화당 지지층은 55%인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40%에 그쳐서 지난 1974년 중간선거 이후 30여 년 만에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엄청난 재정적자등 경제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오바마 정권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간평가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리면서 후반기 국정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