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부동산따라잡기] 고개 드는 바닥론 "시기상조"

입력 : 2010.11.02 11:27|수정 : 2010.11.02 12:15

동영상

수도권의 대표적인 미분양 단지로 꼽히는 파주 신도시입니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이들이 이곳까지 이주를 고려하면서 중소형 위주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마이너스 프리미엄입니다. 

[파주 인근 공인중개사 : 중소형은 24평 33평은 마이너스 2천, 3천만원 정도고 분양가에서 45평은 마이너스 3천부터 8천만원까지 나와요.]

아직 바닥론을 거론하기에 이르다는 전문가들은 이런 수도권 미분양 단지가 많다는 점, 그리고 최근 이뤄진 거래들이 전세수요자들이 구매한 중소형 위주라는 점을 꼽습니다. 

[박원갑/부동산정보업체 대표 : 공급이 부족한 중소형의 경우에는 매물이 소화되면서 바닥을 다지는 양상이 될것으로 보이지만 매물이 넘쳐가는 중대형은 당분간 매물 압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LH의 구조조정과 금리 인상 등의 변수도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김주철/부동산 정보업체 팀장 : 파주 같은 지역은 아직까지도 입주물량이 남아있고 보금자리 주택이 향후 공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회복세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현장 분위기도 바닥론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 바닥탈출한다는 것은 어느 부분을 찍고 올라가야 하는데 찍는 부분이 안나타나요. 그런데 지금은 금액이 올라갈 기미가 안보이니까 사람들이 우리가 아무리 좋은 물건 있다고 브리핑있다 해도 쉽게 사지를 못해요. 그러면 바닥을 찍은게 아니에요.]

부동산 시장의 상승 하락여부는 수요자들의 심리와 연관되지만 아직 얼어붙어있는 수요자들의 마음도 문제입니다. 

[강우원/세종사이버대 부동산경영학부 교수 : 지금 거품이 낀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게 문제인 거죠. 지금 사람들이 부동산에 마지막 미련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언젠가는 저게 오르지 않을까. 이미 큰 흐름에서는 반전의 시기에 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냉철하게 인식하고.]

거래량 증가로 불기 시작된 부동산시장의 훈풍.

아직 바닥론을 단정 짓기 힘들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