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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콜레라, 남아시아 종류와 일치"

입력 : 2010.11.02 09:44

유엔 소속 네팔군 감염원 주장에 무게 실릴 듯


아이티에서 창궐한 콜레라의 발병 원인이 최근 네팔에서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콜레라가 네팔이 속한 남아시아 지역의 콜레라 종류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크리스토퍼 브레이든 박사는 1일 DNA 분석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병의 원인이나 발병 경로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1990년대 남미에서 발병한 콜레라와의 관련성 등 여러 가능성은 배제됐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아이티 주민들은 네팔에서 지난 여름 콜레라가 발병했다는 점을 들어 네팔군인들을 콜레라 발병의 근원으로 지목하고 이들의 철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아이티에서는 100년 만에 첫 콜레라가 발생하면서 이날까지 337명 이상이 숨졌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안정화지원단(MINUSTAH)은 군 기지 내 정화조에서 새어나온 오수가 아르티보니트강(江)으로 흘러들어 콜레라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일자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유엔은 군 기지가 콜레라 감염의 발원지라는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