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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영부인 명예훼손 좌시않을 것"

입력 : 2010.11.01 18:49|수정 : 2010.11.02 11:50

"강기정, 청목회연루 의혹 물타기"


한나라당은 1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사장연임 로비의 몸통은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라고 폭로성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영부인에 대한 근거 없는 명예훼손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강 의원이 면책특권을 오남용해 영부인을 모욕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한나라당은 강 의원의 근거 없는 명예훼손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강 의원은 로비라인이라는 도표까지 제시하며 1천 달러짜리 수표다발이 영부인에게 전달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며 "강 의원이 면책특권이란 보호막 속에서 영부인을 상대로 무책임한 발언을 한 만큼 명백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또 "강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의혹을 희석시키려고 대통령과 영부인을 모욕하고 자신을 희생양으로 포장해 마치 야당탄압으로 몰고 가려는 치졸한 수법이라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강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번 일로 민주당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정당임이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당차원에서 입장을 밝혀야 하고, 국민은 민주당의 거짓말에 속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강 의원이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을 물타기하기 위해 그런 주장을 했다면 타당치 않은 일"이라며 "강 의원은 면책특권의 벽 뒤에 숨어 허위 주장을 한데 대해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