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수요일까지 반짝추위

공항진

입력 : 2010.11.01 20:33|수정 : 2010.12.16 17:38


혹시 강하게 몰아친 가을한파로 단풍빛이 모두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지만 예상보다 바람이 금새 잦아든데다 주말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고운 단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것은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마련인데요. 늘 뛰어난 적응력으로 대응을 해 나가는 자연에게 다시 한 번 한 수 배웠습니다. 

다만 일본으로 북상했던 14호 태풍 '차바' 때문에 동해안에는 강한 북동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요일(10월 31일)에는 설악산에 첫 눈이 내렸는데요. 지난해보다 14일이나 늦은 첫 눈 때문에 등산객들이 어려음을 겪은 일요일이었습니다.

" 화~수, 반짝추위 예상 "

월요일 오후까지 포근한 가을날씨가 이어진다 싶더니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발달한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고기압이 수요일까지 전국의 기온을 끌어 내릴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 가을추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고기압의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화요일 낮부터 수요일 오전 사이가 고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야말로 반짝추위에 머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 농작물 냉해, 건강관리에 유의 "

이번 추위로 중부지방의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구요. 내륙과 산간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농작물이 얼 가능성이 큰데요. 특히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재배중인 배추와 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관리를 잘 하셔야 겠습니다.

기온이 출렁이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최근 감기가 유행하고 있어 더욱 걱정입니다. 체온조절 잘 하셔서 감기에 걸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저는 이미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 화재예방에도 힘써야 "

가을철로 접어들면 대기가 몹시 건조해집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그만큼 수증기의 양도 크게 줄기 때문인데요. 계절적으로 비가 잘 내리지 않는 점도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서 불씨를 다루는 경우도 크게 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불씨를 다룰 때는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반짝추위는 수요일 오후부터 점차 풀리겠구요. 목요일부터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