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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3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북측 상봉자 97 가족을 만나기 위해 어제 속초에 모인 남측 가족들은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합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강원도 속초에 집결한 남측 이산가족 430여 명은 이제 곧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 밤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간단한 건강검진과 방북 교육을 받고, 가지고 온 옷가지와 생필품 등 선물 꾸러미도 챙겼습니다.
남측 가족 가운데 최고령자는 북에 두고 온 딸을 만나러 가는 아흔 여섯 살 김례정 할머닙니다.
[김례정(96세)/최고령 상봉자 : 동그스름하고 예쁘죠. (딸이) 10살 때 헤어졌어요. (보고싶으시죠?) 그럼요 보고 싶죠.]
사흘간의 1차 상봉 행사에 참석하는 남측 가족들은 오늘 오전 숙소를 출발해 버스로 금강산 지역으로 향합니다.
금강산 면회소에 여장을 풀고 오후 세 시부터 다섯 시 까지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을 만나는 단체상봉 행사를 갖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남측 주최 환영만찬이 열립니다.
1차 상봉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은 단체 상봉 5차례, 개별 상봉 1차례 등 모두 6번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1차와 2차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사흘간 금강산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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