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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해일과 강진이 강타한 인도네시아의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5백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 파도에 휩쓸린 잔해가 쌓여 있고, 임시대피소는 이재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난 월요일 강진과 지진해일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먼따와이 군도의 처참한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70명이 숨지고 338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망자가 5백 명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실종된 사람의 3분의 2 정도가 바다에 쓸려가거나 모래에 파묻혀 숨진 것으로 추정돼, 희생자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접은 채 급히 귀국해, 피해지역을 찾았습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인도네시아 대통령 :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응급 구호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먼따와이 군도는 수마트라섬에서 배로 12시간 걸리는 오지여서, 이재민 2만여 명에 대한 응급 구호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진이 덮친 다음날 머라삐 화산이 폭발한 자바섬에서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4명이 화산 폭발로 목숨을 잃었고, 추가 폭발 가능성이 높아 이재민 5만여 명이 여전히 대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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