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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한 대응에…LG전자 스마트폰 부진 '영업손실'

박민하

입력 : 2010.10.29 07:41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만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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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2위의 전자업체인 LG전자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한참 뒤쳐진 게 주된 요인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전자는 3분기에 매출 13조 4,291억 원, 영업손실 1,8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2분기에 비해 7%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부터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습니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사업부문에서만 3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해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안이한 대응이 부진의 주요인입니다.

전략 스마트폰을 제 때 내놓지 못해 선진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했고, 그 결과 전체 판매량은 2분기보다 7% 줄어든 2,840만 대에 머물렀습니다.

TV 등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가 1,200억 원 넘는 흑자를 내며 선전했지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사업부는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64% 줄었고, 에어컨 사업부와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부는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해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다"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에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