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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부드러운 밀리터리룩, 어렵지 않아

김은하

입력 : 2010.10.28 16:33


이번 F/W시즌 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스타일은 밀리터리룩 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어왔던 소재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부드러운 느낌이 가미된 로맨틱 밀리터리룩이 강세를 보일 예정입니다. 예전에 밀리터리룩은 강한 인상을 주는 차림세 였지만 여기에 변형을 주어 여성들이 입기에 더욱 편해진 디자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상은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소재나 여성적인 디자인을 가미하여 새로운 룩을 창조하는 식으로 예전과는 다른 개성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상의를 강하게 입었다면 하의는 힘을 빼어 코디하는 것이 센스 있게 옷을 입을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특히 밀리터리 같이 오버사이즈로 입어야 멋스러움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들은 과도한 착장을 하게 되면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밀리터리룩을 입었을 때 여성스러운 가방이나 두껍고 긴 소재의 머플러를 함께 메어주면 더욱 멋스러운 옷차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발은 운동화나 구두보다는 워커나 레이스업 부츠가 어울립니다. 이번 가을부터 워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고소영씨가 공항에서 신었던 워커는 없어서 못팔정도로 인기제품이 되었습니다. 나쁜 남자에서 한가인씨가 신었던 다양한 워커들도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투박하고 딱딱한 워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킬 힐이 가미되거나 장식품들로 꾸며진 워커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느 옷에다 매치해도 멋있어 보이는 장점이 있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할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레이스업 부츠는 워커보다 더욱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버클이나 무수히 많은 끈으로 장식되어 있는가 하면 다양한 프린트가 새겨져 있어 포인트로 신기에 적당합니다. 이번 시즌에 버버리 프로섬이나 보테가 베네타,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에서 선보인 레이스업 부츠들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지고 가면서도 여성들이 원하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멋있는'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이 왔는지도 모르게 벌써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며 옷깃을 세우는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가을에 입으려고 아껴두었던 옷들을 입기도 전에 쌀쌀해져 속상하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럴때는 과감하게 가을옷과 겨울옷을 믹스매치 해보세요.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스타일인 것입니다. 남의 눈에 신경쓰지 않을 때 나만의 개성이 표출되고 그럴수록 자신감도 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은하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csf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