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쫓기며 숨어살고 있는 빈라덴…프랑스에 테러 경고

이민주

입력 : 2010.10.28 07:46|수정 : 2010.11.03 09:27

동영상

<앵커>

오사마 빈 라덴이 프랑스에 테러를 경고했습니다. 친미, 반 무슬림 정책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공개된 육성 테잎에서 빈 라덴은 프랑스가 아프간에 병력을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비난했습니다.

[빈 라덴 : 프랑스가 미국인들의 아프간인 살상을 돕고 있으면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 과연 공평하다고 생각하는가?]

빈 라덴은 지난달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생한 프랑스인 5명 납치사건은 이에 대한 보복이었다며 아프간에서 프랑스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프랑스인들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프랑스가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전통의상 착용을 금지한 데 대해서도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빈 라덴 : 프랑스가 무슬림 여성들에게 얼굴 가리개 착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침략자들을 격퇴하고 목을 자르는 일 또한 우리의 권리 아닌가?]

이달 초 잇단 테러 경계령으로 혼란을 겪은 프랑스는 빈 라덴의 육성 경고가 나오자 다시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포니아토우스키/프랑스 국회의원 : 니제르 납치사건이 빈 라덴을 추종하는 북아프리카 알 카에다 조직의 소행임을 알기에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국이 무려 2천 5백만 달러, 우리돈 300억 원 가량의 현상금을 내걸고 쫓고 있는 빈 라덴은 현재 파키스탄 북서부 산악지대에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