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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시신이 즐비…사망·실종자 700명 넘었다

김지성

입력 : 2010.10.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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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과 화산 폭발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7백명을 넘어섰습니다. 구조작업이 늦어지면서 희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해일이 덮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의 먼따와이 군도의 모습입니다.

집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이 무너져 내렸고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최고 6미터 높이의 지진해일이 내륙 6백미터 지점까지 밀려오면서 10여 개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거리엔 시신이 즐비합니다.

[생존자 : 지진해일이 몰려왔을 때 우리는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나무로 올라갔습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재난대책 관리는 "지금까지 272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최소한 412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먼따와이 군도는 배로 열 시간 넘게 가야할 만큼 접근이 어려워 구조 작업이 지연되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해발 2천 9백여 미터의 머라피 화산 폭발로 지금까지 3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지진 해일과 화산 폭발 모두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인도네시아 재앙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