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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비만이 심각한 질병이라는 사실, 이제 모르는 분이 없을 텐데요. 우리 청소년들의 비만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운동과 수면이 부족한 가운데, 인스턴트 식품을 입에 달고 사는 식습관이 문제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창 식욕이 왕성한데다 공부로 바쁜 우리 학생들에게 라면이나 햄버거는 언제나 반가운 간식입니다.
[임원엽/고등학교 3학년 : 1주일에 2~3번 정도 먹고, 야자할 때, 집에 가기 애매할 때 편의점에서 라면 사 먹어요.]
[김민규/고등학교 3학년 : 라면이나 햄버거를 주로 먹는데요. 다른 애들에 비해서는 많이 먹는 편은 아니예요. 일주일에 2~3번 정도 먹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 학생 19만 명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번 이상 라면을 먹는 학생이 80%에 달했고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도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반면 우유나 과일, 채소를 매일 먹는 학생은 3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불균형한 식습관 때문에 비만 학생비율은 재작년에 주춤했다가 다시 13.2%로 올라섰습니다.
표준체중의 50%를 초과하는 고도비만 학생 비율도 처음으로 1%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학생들의 평균 키는 더이상 크지않고, 고3 남녀 학생과 중3 여학생은 오히려 0.1cm 줄었습니다.
[심경원/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청소년기에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칼슘이라든지,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성분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성장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성인병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운동과 수면부족을 초래하는 과열된 입시와 부담스런 교과과정도 아이들의 비만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또 저체중 학생도 3년째 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체중 불균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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