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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장 '멈칫'…3분기 GDP 1년만에 '최저'

이병희

입력 : 2010.10.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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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이 1년 만에 가장 낮은 4.5%에 그쳤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 3분기 GDP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된 뒤, 올 1분기 8.1%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2분기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데 이어 3분기엔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올 하반기 들어 세계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우리 경기회복을 전면에서 이끌던 수출 증가폭이 꺾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3분기 수출은 2분기보다 1.9%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1, 2분기 빠른 고성장세가 하반기부터는 뚜렷하게 꺾인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고요. 당분간은 과거에 비해서 낮은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지난 여름 기상 악화로 농림 어업 분야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민간 소비와 설비 투자가 활발해 올해 6% 성장률은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명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4/4분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만 하지 않는다면 6% 내외 성장은 무난한 것으로, 계산상으로 그렇게 나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 회복세가 더뎌 수출이 큰 폭으로 늘기 어려운데다, 환율과 물가마저 불안한 상황이어서 성장률 둔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배문산,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