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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중국 터보 엔진달고 '씽씽'…부품주도 덩달아 가속페달

입력 : 2010.10.27 15:50


클로징 콜-박옥희 IBK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오늘 국내 증시 외국인들의 매수세 약화되면서 시장이 조정을 보였다. 오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찬 연설을 통해 자본 유출입 규제 관련해 강경한 발언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돈 것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 매수세 약화…한은총재, 자본 유출입 강경 발언 투자심리 악재로

어제 미국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를 가능케 한 변수들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음주초 FOMC를 앞두고 시장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에서 기대보다 약한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수가 현재 싸지는 않은 수준이기도 하다.

○3분기 GDP와 증시

오늘 3분기 GDP가 발표됐는데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해서 컨센서스인 4.6% 하회하면서 국내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GDP의 경우 기저효과와 월드컵 특수 약화, 기상이변 등 불규칙요인,재고 재축적 효과 약화 등으로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았다. 하지만 내수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는 이어갔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전년동기대비 -1.3%P를 기록했는데 이는 석유화학제품,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총수출도 증가했지만 소비 및 설비투자 등 내수경기 상승으로 총수입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내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순수출 성장세 확대되며 양호한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6.1%로 보고 있는데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자동차주 주도주로 재부상

오늘 좀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주가 주도주로 재부상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자동차의 경우 수출이 많은 만큼 향후 우리 수출시장의 성장 여부가 중요할 듯 하다. 그 동안 국내 자동차 업체의 경우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변화에 민감했는데 작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성 무궁무진'…완성차·부품업체 수혜 전망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보면 이제 문턱을 넘어섰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1인당 차량 보급률 다른 국가 대비 낮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중국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률은 19대밖에 안됐다. 선진국 대비로도 당연히 낮지만, BRICs 국가 중에서도 인도를 제외하고는 중국보다 많다. PPP(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 규모로 봐도 차량 보급률은 여타 국가와 비교해 크게 낮다.

현재 중국에서 정부의 자동차 보조금 정책과 신차 출시에 힘입어 월별 자동차 판매 규모는 과거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조금 정책으로 중국 월별 자동차 판매 급증하며 올해 초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철 다시 감소하는 듯 했으나 지난 9월 전년동월대비 16.9% 증가하며 155만7,000대 기록을 보이며 지난 2분기 12.3대로 높아졌다.

중국 가구의 자동차 보유 대수도 여전히 적기는 하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도시 100가구 당 차량 소유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앞으로도 높은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내수위주의 경제발전에 집중할 계획인데다가 위안화 절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에서도 자동차 판매 증가와 향후 성장성이 반영되며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경절 연후 이후 상해종합지수가 14.5% 상승했는데 중국제일기차는 17.5%, 상해기차는 3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아웃퍼폼하고 있는 상황. 장기 성장성을 배제하더라도 단기적으로도 중국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일부 자동차 관련 보조금 혜택이 끝나는 만큼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자동차 구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부에서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가세하면서 경쟁이 심하기는 하지만 중국 자동차 판매 호조는 파이가 커진다는 면에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우리 완성차에 긍정적이고, 우리 부품업체들이 지금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부품업체도 수혜 누릴 전망이다.

자동차 상승 바람 타고 부품주도 신바람

일단 현대차, 기아차 아직 글로벌 Peer 대비 밸류에이션 낮은 만큼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완성차 업체는 많이들 언급하시는 부분이니까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최근 국내 부품업체들이 해외법인 진출과 국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고, 새로운 부품 개발로 차별화되는 부분이 부각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중소형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평화정공, 에스엘, 화신 이렇게 3개 종목을 톱픽을 하고 있습니다. 3 종목 모두 최근 상승세 이어가는 모습이다.

○부품주 투자포인트

먼저 평화정공 같은 경우 3분기 실적은 공장 정기 보수 공사와 급여 인상, 상여금 지급 등 때문에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반떼MD 판매 호조에 따른 납품 물량 증가와 신차용 부품단가 인상, 미국과 중국법인의 성장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 등 때문이다.

에스엘은 올해 4분기 엑센트, 그랜져HG가 출시와 국내외 법인의 안정적 지분법 이익 기여로 양호한 실적을 계속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처 다변화로 해외 비중이 30% 넘어서며 현대차 의존도 낮아지고, 고급차에 국한되던 전장부품의 장착이 하급차종까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화신도 현대차의 신차 출시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과 미국 지역의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른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내년 화신의 경우 IFRS 도입시 해외 자회사의 연결기준 매출 크게 올라올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외형과 이익의 규모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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