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를 협의하는 남북 적십자회담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측이 금강산 관광재개나 대규모 대북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합의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회담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7일) 오전 10시반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와 남북 인도적 협력사업 방안 등이 핵심 의제입니다.
오전 회의 시작과 함께 남북은 은근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북측 최성익 단장은 오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때를 놓쳐선 안되고 기회는 언제나 있는게 아니라며 우리측을 압박했습니다.
우리측 김용현 단장은 우리 제안에 대해 북한이 전향적인 의견을 제시해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매월 100가족씩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 북측은 상봉 정례화의 전제 조건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내걸고 있습니다.
또 인도주의적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수십만톤 규모의 식량과 비료 등 대북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은 이산가족 문제를 다른 사안과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해 오늘 회담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양측은 오후에 다시 접촉을 갖고 최종 합의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