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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내리막서 관광버스 사고, 탑승객 1명 사망

조성원

입력 : 2010.10.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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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소식입니다. 오늘(26일) 오전 강원도 미시령에서 내리막 길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산비탈을 들이받는 정말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제동장치 이상 때문이라는데,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 관통도로에서 34살 신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도로 우측 긴급 제동시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40명 가운데 서울 동작구에 사는 75살 권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 신 씨 등 4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 탑승객은 경찰에서 "미시령 터널을 빠져나와 고갯길을 내려가는데 제동장치가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습니다.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서 다행히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버스 앞쪽에 탔던 탑승자들은 사고 충격으로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산악회원 70여 명으로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오늘 아침 서울을 출발해 설악산으로 단풍 관광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중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도로변 긴급 제동시설로 진입한 뒤 산비탈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