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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과 풍성주택은 지난해 9월 LH공사로부터 토지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풍성주택은 중도금을 아예 납부하지 않았고, 쌍용건설의 경우 170억원에 달하는 2차 토지 중도금을 연체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세종시 아파트 사업에 참여한 10여 개 건설사들 가운데 땅값을 제대로 납부한 건설사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유독 일부 업체에게만 계약 해지가 통보된 셈입니다.
쌍용건설의 경우 세종시 알짜부지로 꼽혔던 청사예정지 바로 옆 땅을 분양받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LH공사 관계자 : 소위 말하면 노른자라고 할 수 있는 땅이 거든요. 계약해지 후에 재매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땅으로 판단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를 두고 참여 건설사들 사이에선 일종의 시범케이스였다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세종시 아파트 사업 참여 건설사 관계자 : LH가 (계약해지)할 수 있도 있다. 강행할 수 있다. 뭐 이런 거.]
문제가 된 해당 부지는 LH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이후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 중입니다.
결국 으름장까지 놓아가며 다른 건설사의 땅값 납부를 독촉했지만 그나마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사만 놓치게 된 형국입니다.
남아 있는 10개 건설사들은 5천억원이 넘는 땅값을 연체하며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다음 달 세종시 첫마을 분양을 앞둔 LH공사는 이래저래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