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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가을한파 시작

공항진

입력 : 2010.10.26 16:11|수정 : 2010.12.10 17:49


월요일에 추워진다더니 정말 하룻만에 날이 확 달라졌습니다.

떨어진 기온도 기온이려니와 옷 속으로 파고드는 칼 바람은 상상했던 것 이상인데요.

미리 두터운 외투를 준비한 시민들도 어깨를 잔뜩 움추린채 종종 걸음을 한 월요일 오후였습니다.

" 화요일 아침 서울 영하권 "

화요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10월에 서울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8년만의 일입니다.

철원은 영하 2도, 대관령은 영하 4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등 중부 내륙과 산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는데요.

화요일에도 월요일 못지 않게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체감추위는 이보다 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전국에 한파주의보 "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영하권으로 내려간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농작물의 생장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주거든요.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한파가 찾아오기 때문이죠.

이렇게 한파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기상청은 한파주의보를 내리는데요.

월요일 저녁 6시를 기해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올 가을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 호남서해안 일부에 첫 눈 가능성 "

갑작스런 한파는 북극 찬공기가 한반도까지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찬 공기가 밀려올 때는 서해안 곳곳에 눈발이 날리곤 하는데요. 찬 공기가 더운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많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화요일에도 이렇게 만들어진 눈구름이 호남서해안 일부에 산발적인 눈을 뿌릴 가능성이 높아 올 첫 눈이 기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눈이 내리더라도 양은 많지 않아 큰 불편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주말쯤 한파 잠시 누그러질 듯 "

이번 추위는 쉽게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주말쯤에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15도를 웃돌면서 추위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날이 확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특히 다음달 초에는 또 한차례 가을한파가 밀려올 가능성이 높아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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