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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을 비롯한 낙지 주산지 어민들이 또 다시 서울시를 방문해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서울시청에서 최고운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낙지 머리에 중금속이 많다는 서울시의 발표 이후 낙지 소비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낙지 주산지 어민 1천여 명이 서울시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남 고흥과 경남 남해 등 전국의 낙지 주산지에서 올라온 어민들이 서울시청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낙지 머리에서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는 서울시의 발표에 대해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일 1차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이들은 '서울시의 무책임한 발표로 낙지 소비가 줄어드는 등 어업인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어업인이 입은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서울시가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영일/경남 남해군 수협장 : 낙지 가격 하락이라는 직접적인 결과물을 안김으로 인해서 우리 어민들의 소득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됐습니다.]
지난 20일 서울시가 구내 식당에서 점심으로 먹물과 내장을 떼어낸 낙지 요리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불신만 부추기는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국산 낙지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산낙지를 통째로 먹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일차적이지만 어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진정성이 잘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다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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