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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2006년 이후 '자금난 해소' 집중적 조사

정혜진

입력 : 2010.10.25 12:14|수정 : 2010.10.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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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씨앤그룹 임병석 회장을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틀만에 임 회장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우선 씨앤그룹의 금융권에 대한 로비 의혹부터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천억원대의 사기대출과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구속한 C&그룹 임병석 회장을 다시 불러 우선 금융권 로비 의혹부터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들을 줄줄이 인수하면서 금융권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정관계의 암묵적 비호나 외압이 있었는지, 또 2006년 중순 이후 그룹의 자금난이 가중되자 금융권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어떤 로비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 2006년 6월 씨앤 그룹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무렵 영입된 전직 대기업 CEO출신의, 두 명의 임 모 전 부회장 소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07년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 박해춘 당시 행장의 동생 박택춘씨를 자금난을 겪던 씨앤 중공업의 사장으로 승진시킨 배경에 대출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중입니다.

우리은행은 2008년 씨앤그룹의 자금난이 시중에 알려진 뒤에도 수백억원대의 대출을 계속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씨앤그룹 계열사로 한강 유람선 운영사인 씨앤 한강랜드가 서울시에 하천 점용료 등 19억원을 체납하고도 최근 경인운하 여객사업권을 따낸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