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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석 회장 '정관계 로비혐의' 구속영장 청구 검토

한승환

입력 : 2010.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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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검 중수부가 씨앤 그룹 임병석 회장을 체포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펼친 혐의를 잡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씨앤그룹 본사와 계열사 여러 곳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한 대검 중수부는 체포해온 임병석 회장을 상대로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인수합병한 계열사들로부터 천억 원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밤 늦게 돌려보냈던 임 회장의 삼촌 임갑표 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진도, 우방 등 계열사 인수·합병에 관여한 전현직 임원 5~6명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임 회장이 거액의 비자금으로 정관계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정황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 회장은 이런 혐의 대부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임 회장을 돌려보낼 경우 관련자들과 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제 본사와 지역 계열사로부터 압수해온 서류와 컴퓨터 기록장치 등에서 물증을 찾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