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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분양에 나선 김포 한강 신도시의 아파트 현장.
8.29대책 이후 지방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청약 결과는 저조했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0.5대1을 기록했고 135㎡와 137㎡ 물량에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근에 분양을 준비 중이던 건설사들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010년 하반기 분양 예정 건설업체 : 저희가 (분양) 계획이 잡혀 있었는데요. 그런 것들이 다 미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올해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분양을 한다고 해서 분양이 되는 게 아니니까요.]
주택 구매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섣불리 분양에 나섰다간 미분양 아파트만 양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섰기 때문인데요.
실제 다음 달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최근 5년 같은 기간 대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단 2곳, 540가구에 불과합니다.
[김주철/부동산 정보업체 팀장 : 주택 경기 침체로 인해서 청약자들이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고요. 11월에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이 예정 돼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피하려는 부분도 상당히 있습니다.]
분양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다 공공 공사나 해외건설 등 다른 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분양 물량 감소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렇게 민간 부분의 공급이 위축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민이/부동산 정보업체 팀장 앞으로 2~3년 뒤에 입주 물량이 조금 더 줄어들어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매 시장의 불안정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집값 하락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고 준공 후 미 입주 물량이 늘고 있는데다 분양 일정마저 미뤄지고 있어 건설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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