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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향연'…국감 기간 세간의 주목을 끈 말말말

입력 : 2010.10.22 08:00|수정 : 2010.10.22 09:13

민, 김성곤 의원 "男성기확대 수술은 과세 안하고, 女가슴확대 수술은 과세는 남녀차별 아닌가?"


2010년도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23일로 사실상 막을 내린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도 `말의 향연(饗宴)'을 선보이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다음은 국감 기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말들.

▲"보수꼴통 발언은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다"(한나라당 이인기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의 대구시 국감에서 일부 야당 의원이 최근 `대구.경북은 보수꼴통'이라고 발언한 데 문제를 제기하면서)

▲"여러분이 수호천사가 돼야 한다"(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방송통신위 국감에서 TV 및 온라인상 음란.선정물을 막기 위한 방송통신위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교수가 국회의원들 밑이나 닦으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공주대 정민걸 교수, 국회 환경노동위의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4대강 사업에 관련해 자신이 `대통령 보좌진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물러나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교배 접종을 해야지 튼튼한 군대가 육성되지 순종교배만 해서 되겠느냐"(민주당 신학용 의원,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국감에서 해군사관학교 출신자 우대현상을 지적하면서)

▲"특정학교와 특정지역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하면서 세간에서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인사를 `연나라'(연세대-전라도)라고 비아냥거린다"(한나라당 김태원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의 인천시 국감에서 송 시장이 취임한 뒤 코드인사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청와대 출신 낙하산이 거래소 이사장 머리 위에 착지했냐"(미래희망연대 김 정 의원, 국회 정무위의 한국거래소 국감에서 한국거래소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덕수 감사를 위해 거래소 이사장의 사택보다 넓은 관사를 구입했다고 지적하면서)

▲"종편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 상한 달걀로 전락할 수 있다"(한나라당 안형환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방송통신위 국감에서 종합편성 채널 선정시 공정성을 강조하면서)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강철중 검사처럼 탈세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 꼴통기질이 있어야 한다."(민주당 이용섭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감에서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및 탈세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세무조사를 촉구하면서)

▲"남성 성기확대 수술은 과세 안하는데, 여성 가슴확대 수술은 과세하겠다는 것은 남녀 차별 아니냐."(민주당 김성곤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의 국세청 국감에서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가슴확대 수술에 대해 과세키로 한 것을 지적하면서)

▲"낙지의 명예를 누가 회복시켜줄 것인가. 국민이 원기보충용으로 애호하던 식품인데 서울시의 발표로 국민이 낙지를 먹어야 하는지 혼란에 빠졌다."(민주당 주승용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감에서 서울시의 잘못된 `낙지머리 중금속 유해' 발표를 지적하면서)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