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김모씨에게도 애인 관계 협박해 현금 받아
<8뉴스>
<앵커>
가수 태진아 씨 부자와 진실공방을 벌이던 작사가 최희진 씨가 오늘(20일) 구속됐습니다. 허위사실을 공개하고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입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작사가 최희진 씨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루와의 이별과정에서 가수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최 씨는 이어 자신이 이루씨의 아이를 임신했고 태진아 씨가 낙태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최희진 (지난 8월) : 만약에 선생님한테 제가 모욕을 당하지 않았거나 그런 일이 없었다면 과연 내가 이날 이때까지 이렇게 이것을 한으로 가지고 있었을까 가슴에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태진아 씨는 오히려 최희진으로부터 1년 반 동안 협박을 당했다며 최 씨가 1억 원을 요구했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은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그러다 최 씨는 태진아 씨 부자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며 태진아 씨 측에 사과를 했다가 이를 다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습니다.
결국 태진아 씨 측이 최 씨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오늘 태진아 씨 부자에 대한 최 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최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김 모 씨에게도 자신과의 관계를 애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8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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