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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낙지머리가 몸에 해롭다는 논란을 일으킨 서울시가 어민들의 피해를 고려해 오늘(20일)을 낙지데이로 지정하고, 수천 마리의 낙지를 직원 식탁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먹물과 내장을 제거하고 요리를 해서, 또 논란을 불렀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청 구내식당, 오늘 점심 메뉴는 낙지 비빔밥입니다.
1,700명의 직원을 위해 국내산 낙지 2,700마리를 준비했습니다.
낙지 유해성 논란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박준호/서울시 공공디자인과 : 먹으니까 맛있는데, 오늘 행사가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어민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낙지의 내장과 먹물은 제거했습니다.
내장과 먹물은 여전히 위험하다는 서울시의 입장을 그대로 보여준 겁니다.
[유석윤/서울시 총무과 팀장 : 낙지의 머리는 그대로 있으면서 내장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만 제거한 겁니다.]
어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20마리 한접에 6만 원 하던 낙지 가격은 중금속 논란 이후 절반 이하로 떨어져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봉술/전남 무안군 탄도만 어촌계장 :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어민들이 생각할 때는 너무 분통스럽고…]
서울시의 섣부른 유해성 발표와 식약청의 문제 없다는 반박, 일부 낙지 표본의 원산지 논란까지 겹쳐 어민과 소비자들의 혼란과 피해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정의석(KBC), 영상편집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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