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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들국화라는 꽃은 따로 없다.

양승관

입력 : 2010.10.20 10:15


들국화라는 식물은 존재하지않고 국화과의 야생화를 통칭하여 불러

일반적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대개는 들국화라고 부르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런 이름을 가진 식물은 없다. 들국화란 이름은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야생화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가을이 되면 찬바람이 이는 쓸쓸한 산기슭이나 들에 노랗게 피어 국화향기를 짙게 내뿜는 꽃이 바로 산국이다.

산국화를 옛 선인들은 봉래화(逢萊花)라고 불렀다. 봉래산은 신선들이 사는 산이고 봉래화는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다.신선들은 봉래산에서 살면서 오직 봉래초와 봉래화의 향기를 맡고 그 씨앗을 먹으며 산다고 했다. 중국의 전설적인 의약의 [신인 염제 신농(神農)] 씨는 국화가 몸을 가볍게 하고 오래 살 게 하는 최고의 영약이라고 했다.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국화를 신비의 영약으로 여겼다.

국화는 '동의보감'을 비롯하여 '향약집성방',  '본초강목'등 옛 의학책에서 상약(上藥)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약초다. 수백 가지 국화중에서 봉래화가 약성이 가장 강하다고 한다.봉래화는 잎, 줄기, 꽃, 뿌리, 씨앗을 모두 약으로 쓸 수 있지만 씨앗이 약성이 제일 강하다.

봉래화 씨앗은 두통, 고혈압, 어지럼증, 중풍, 위염, 치질, 갖가지 렴증, 불면증, 기억력 감퇴,뇌종양, 만성 간염, 부인병, 생리통, 랭증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봉래화는 씨앗은 까맣고 고운 모래알처럼 잘다.

이것을 10월이나 11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매일 0.1~0.3그램쯤을 물 1.8리터에 넣고 대추 열 개쯤을 넣은 다음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봉래화 씨앗은 맛이 몹시 쓰므로 대추나 감초를 넣어야 한다. 봉래화는 고혈압,동맥경화, 협심증, 심장 질환 등에도 효험이 크다. 봉래화 잎 10~15그램을 물 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은근하게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시거나, 봉래화 씨앗 1~2그램과 대추 열 개에 물 1.8리터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봉래화에 백작약,하고초, 뽕나무 속껍질, 익모초 등을 6~10그램 더하면 고혈압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5~6일쯤 지나면서 혈압이 내리기 시작하여 한 달쯤 지나면 혈압이 안정된다.

다음은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잘못 알고 있는 야생화들이다.

망초(개망초)

국화과의 2년생인 망초(亡草) 또는 개망초는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망초의 유래는 한일합방무렵에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나라가 망할때 들어왔다고해서 망국초 또는 망초라고 불리우게 되었다.어린순은 국이나 나물로도 해먹는데 꽃 모양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들국화라고 불리우고 있다.

쑥부쟁이

키는 1m까지 자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뻗는다. 잎은 어긋나는데 기부는 밋밋하나 중간 이상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경 줄기끝의 두상(頭狀)꽃차례에, 설상화(舌狀花)는 자주색, 통상화(筒狀花)는 노란색으로 무리져 핀다. 열매에는 길이가 0.5㎜ 정도 되는 갓털[冠毛]이 달려 바람에 날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건조시켜 해열제나 이뇨제로 쓴다.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쑥부쟁이는 크기와 모양 그리고 이름도 다양한데 가는잎,섬,갯,가새쑥부쟁이등이 있으며 4대강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단양쑥부쟁이도 쑥부쟁이의 한 종류이다.

중도국화

중도국화는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의 중도라는 섬에서 처음발견되면서부터 중도국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인근 춘천시에 위치한 미군군부대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유입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가 되었다.최근들어 중도국화를 들국화로 알고 잘못 불리우고 있다.

개미취(벌개미취)

크기 약 50cm~90cm 소개 벌개미취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대한민국으로 주로 제주도와 경기도 이남지역에 분포해 있다. 꽃은 자주색으로 6~10월에 피며 어린순은 나물로 해먹는다.강가오 개울가 습한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가을에 보라색꽃을 피우는데 쑥부쟁이와 비숫하다.최근들어 길가의 화단용 야생화로 많이 심어지고 있다.

구절초

땅속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이 나오며 키는 50㎝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과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은 날개깃처럼 2번 갈라지는데 줄기 가운데 달리는 잎은 깊게,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얕게 갈라진다. 꽃은 하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며 9~10월에 지름이 8㎝에 달하는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린다. 식물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뜰에 심어도 좋으며 해가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이 달린 식물 전체를 캐서 그늘에서 말린 구절초는 한방과 민간에서 부인냉증·위장병·치풍 등을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

지금까지 산국화(들국화)에 대해서 알아보았다.아울러 우리가 흔히 쉽게 혼동 할 수 있는 여러 야생화들을 비교해보면서 저마다 야생화들의 이름이 달리 있었으며 약재와 식용으로도 널리 사용된다것을 알았을것이다.가을인 지금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는 사진속에 있는 꽃들이 한창이다.주말산행이나 여행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야생화들을 찾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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